• 2024. 2. 29.

    by. 테에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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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졌던 대하사극이 이제는 새로운 흐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입니다.

     

    출처 : KBS / NETFLIX

    고려거란전쟁KBS 드라마입니다.

    매주 토, 일 / 오후 9:15 ~ 10:15에 방송됩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고려 현종강감찬을 중심으로 여요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거란의 1-3차 침입2,3차의 침입과 고려 내부의 정치적인 일들까지 소상히 다뤘습니다.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제작사의 투자, 배급사의 화끈한 배급까지 더해져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다만 각본, 연출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습니다).

     

    출처 : tvN 유퀴즈

     

    고려거란전쟁KBS역대급 제작비 투자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제작비 270억 원, 32부작으로 회당 약 8억 정도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일까 확인해 봤습니다.

     

     

     

    원피스 : 회당 240억

    하우스 오브 드래곤 : 회당 267억

    완다비전 : 회당 334억

    기묘한 이야기 : 회당 400억

    반지의 제왕 : 회당 775억

     

    고려거란 전쟁 : 회당 8억

     

     

     

    KBS의 투자금은 역대급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외국 시리즈에 비하면 회당 8억은 정말 가성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배급, 유통권을 확보한 넷플릭스에서 고려거란전쟁이 랭킹 1위를 하기도 했으니 정말 넷플릭스 회장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넷플릭스


    현종

    고려 현종고려의 제8대 황제였습니다.

    고려거란전쟁에서는 배우 이동준이 고려 현종 역을 맡았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현종1009년 강조의 정변으로 폐위된 목종에 이어 고려 황제에 즉위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28화까지 살펴보면 크게 2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① 2차 거란침입(2차 여요전쟁)

     

    현종이 고려 황제가 된 지 겨우 1년이 된 1010년 거란 황제 야율융서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합니다.

    거란군은 가장 먼저 흥화진을 공격했으나 양규 장군의 대항전으로 함락하지 못한 채 지고 맙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흥화진을 함락하지 못한 야율융서는 흥화진을 지나쳐 통주성으로 가서 다시 한번 함락을 시도하지만 여기서도 함락시키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그러나 이후 강조를 죽이고, 파죽지세로 곽주성, 개경까지 함락에 성공했습니다.

     

     

    이때 현종은 항복하자는 고려 재상과 신하들의 요청에 따라 항복을 고민하지만, 강감찬의 강한 반대로 항복하지 않고 나주까지 몽진길에 오릅니다.

     

    이 몽진 중 공주에서 훗날 왕후가 되는 김씨부인을 만나고, 장인이 될 형부시랑 김은부를 만나게 됩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이후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야율융서와 도망간 현종을 각각 소배압과 강감찬이 거래를 하며 친조를 청하는 모양으로 전쟁을 끝냅니다.

     

     


     

    ② 김훈, 최질의 난

     

    김훈최질은 각각 완항령과 통주성에서 고려군을 격파하며 고려를 지켜낸 훌륭한 장군이었습니다.

    이 공으로 전쟁 이후 상장군이 됩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전쟁 이후 탁사정과 같은 배신자 무리들을 크게 벌하라는 신하들의 충언이 이어졌지만 고려 현종은 본인이 전쟁에서 도망갔다는 죄책감에 모두를 용서하게 됩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이에 크게 반발한 무신들은 점차 불만이 쌓여가고, 끝내 황보유의와 장연우가 내놓은 무신들의 땅을 빼앗는 영업전을 가져오는 정책에 반기를 들고 정변을 일으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이때 황보유의와 장연우를 매질하여 거의 죽기 직전까지 팼고, 문신들이 꿰찼던 고위 관직들을 무신들도 겸할 수 있게 했습니다.

     

    황제를 꼭두각시로 만들고 문신들을 모두 짓밟은 채 무신들이 원하는 대로 나라를 이끌어갔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정변 4개월 뒤 현종화주 방어사였던 이자림과 작전을 짜고 서경에서 정변을 제압했습니다.

    이때 김훈, 최질을 포함하여 총 19인의 역도들을 죽였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그리고 제3차 거란침입(제3차여요 전쟁)에 대비를 하며 역사적인 귀주대첩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감찬

    강감찬은 진주 강 씨로 948년 태어났습니다.

     

    강감찬 아버지 강궁진이 어느 날 귀가 중에 여인으로 변신한 여우를 만나 관계를 맺어 강감찬을 낳았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또 강감찬이 태어날 때 북두칠성 중 4번째 별이 내려왔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그래서 강감찬이 태어난 자리'별이 떨어진 자리'라는 의미로 낙성대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이곳을 낙성대라고 부릅니다.

    출처: 관악구청

     

    고려거란전쟁에서는 배우 최수종강감찬 역을 맡았습니다.

     

    강감찬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관직에 올랐습니다. 

    현종 즉위와 함께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출세에 올랐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항전, 현종의 몽진의 사건 이후에 현종은 강감찬을 크게 신뢰하여 한림학사승지에 임명하게 됩니다.

     

    또 이후에는 동북면도통사로 임명되어 군사를 지휘하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제3차 거란침공에는 고려군 총사령관으로서 귀주대첩으로 거란군을 크게 무찌릅니다.

     

    이제 드라마에서도 이 귀주대첩이 방송되니 기대해 주세요.


    출연진

    양규

    배우 지승현이 양규 역할을 맡았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거란군이 가장 먼저 침공한 흥화진을 방어하고 이후 패색이 짙던 고려에 3만 고려인 포로들을 구하고 거란의 보급로를 모두 끊으며 2차여요(여 : 고려 / 요 : 거란) 전쟁 승리의 최대 선봉장이 됩니다.

     

    이후 퇴각하는 거란군과 전투를 벌어며 많은 거란 병사들을 죽이지만 끝내 전사하고 맙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소배압

     

    배우 김준배소배압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고려 현종에서 강감찬이 있다면 거란 야율융서에게는 소배압이 있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미 능력 있는 덕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와 치른 2번의 전쟁을 모두 패하고 맙니다.


    김은부

     

    배우 조승연김은부 역할을 맡았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2차 여요 전쟁에서 몽진길에 오른 현종을 공주에서 잘 대접하며 현종의 신의를 얻고 이후 김씨부인이 현종과 연을 맺으며 고려 황제의 장인이 됩니다.


    김씨부인

     

    배우 하승리김씨부인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출처: KBS 고려거란전쟁

     

    공주 절도사 김은부의 첫째 딸로 현종의 몽진길에 처음 연을 맺어 훗날 원성왕후가 됩니다.

    원성왕후로서 아들이 덕종과 정종에 오르기도 합니다.

     

    재방송

    고려거란전쟁 재방송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이제 곧 역사의 대전환점인 귀주대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송을 놓치신 분들께서는 2차 여요전쟁부터 김훈,최질의 난까지 얼른 보시고 귀주대첩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